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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Technology

'노키아·소니·애플' 휴대폰 출시 임박

노키아·소니·애플제품 등 이르면 내달부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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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업체 ‘다이아몬드폰’ 출시…국산과 본격 경쟁이 시작 되며 튀는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외산 휴대폰과
애니콜,싸이언 등 국산 제품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SK텔레콤(SKT)과 KTF가 각각 대만업체인 HTC, 기가바이트의 스마트폰인 ‘터치듀얼폰’과 ‘GP-P1000’을 도입, 이미 출시를 시작했다.

노키아, 소니에릭슨, 애플(아이폰), RIM(블랙베리) 등도 SKT·KTF와 제품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어 빠르면 10월부터 차례로 한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는 외산 휴대폰이 삼성전자, LG전자가 이미 양대 산맥으로 자리잡은 국내 휴대폰시장에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산 휴대폰은 일단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도 국내 제품에 비해 상당 부분 앞서 있다는 평이다.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은 지난 7월 출시된 이후 두달 만에 40여개국에서 약 565만대가 팔린 애플의 3세대(3G) ‘아이폰’이다.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애플의 아이폰이 나오면 사겠다’고 답하는 등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심지어 개통이 되지도 않는데 기기만 외국서 구입해 MP3로 사용하는 소비자까지 있을 정도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G 아이폰 대항마 격으로 20만~30만원대 터치형 스마트폰으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라 뜨거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세계 시장의 40%를 장악하고 있는 노키아와 세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소니에릭슨도 위협적인 존재다.

이에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외산 명품들과의 힘겨운 싸움을 예고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외산 제품들과 맞서야하는 국내 제조업체들은 “외산 휴대폰은 A/S망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고장이 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일부는 국내에서 아직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지 않았다는 이유와 SKT와 KTF가 외산단말기 도입 경쟁을 벌이면서 지나치게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의 세계적인 추세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는데 단말기 도입 경쟁으로 상대방에 너무 유리하게 협상할 경우 서비스마저 외국업체들의 입김에 좌지우지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